2018년 1월 13일 토요일

유머-마누라 가격은?





부부가 오랜만에 바닷가 콘도를 빌려 
둘이 함께 여행을 떠났다. 

같이 안 가겠다고 하는 자식놈들이 
서운했지만 둘이서 오붓한 시간을 
가질 것 같아서 나름 기대가 되었다. 

콘도에 도착하자마자 마누라는 짐을 풀고 화장을 고친다고 바빴다. 
심심하던 남편은 잠깐 바람이나 쐴겸 
바닷가로 나갔다. 

어떤 예쁜아가씨가 혼자 걷고 있는 
남편을 보고 한마디 했다. 

"아자씨 ! 나랑 연애 한 번 할래요? 
십만원이면 되는데.." 

느닷없는 제의에 얼떨떨 하면서도 
갑자기 흥분된 남편이 지갑을 뒤지더니 

"아가씨, 미안한데 삼만원에 안될까?" 

"이봐요 아자씨! 
내가 그렇게 싸구려로 보여요?  딴데 가서 알아봐요 !  흥!" 

잠시 후... 
부부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마누라와 함께 바닷가를 
거닐었다. 

저만치서 아까 그 아가씨가 걸어 
오면서 마누라를 아래위로 훑어보더니 말했다. 
  
"어디서 
용케 삼만원짜리 구하셨네!!" 

이런 황당하길.... 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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